탑건 : 매버릭 3회차 관람 - Sat, Jul 23, 2022
감상평
유현이랑 같이 코엑스 돌비시네마 관에서 3회차 관람을 했다. 극장에서 3번을 본 최초의 영화가 되었다. 2번씩 본 영화로는 다크나이트와 보헤미안 랩소디가 있었다. 탑건 매버릭은 어찌어찌하다보니 회사 사람들과 두번을 봤었고, 딸 덕분에 3회차까지 이르렀다.
두번째는 아이맥스관에서 봤었는데, 돌비 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비행기 엔진소리가 의자의 진동으로 느껴지는 현장감이 압도적이였다. 4DX로도 한번 볼 기회가 있으려나.. 누가 4DX 같이 보러 가자고 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세번째이다보니 배경 음악이나 대사, 등장인물의 성격 등에 더 깊이보게 되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인 ‘Hold My Hand’ 가 중간에 페니벤자민이 바에서도 작게 틀려 나온다던지, 비슷한 멜로디가 변조되어서 중간중간 나오는 등등 두번째까지도 눈치못채던 것들이 많았구나 싶었다.
비행기들의 움직임도 눈에 익으니 더 잘 보였다. 전투나 훈련 때의 비행기 동선을 이제서야 거의 이해한듯하다. 그런데 루스터와 매버릭/행맨의 첫번째 훈련 장면은 아직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해서, 왜 매버릭이 행맨보고 ‘실력은 인정'이라고 했는지 등은 한번더 봐야 알듯하다.
그밖에 그 사이에 주변분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된 정보를 통해 같은 대사도 더 느껴지는 바가 많아지기도 했다.
Talk to me Goose.
회사 동료분께 들었는데, 탑건 1편에서 매버릭의 첫대사가 이 문장이였다고 한다. 2편에서는 Dark Star 운전하면서 이 대사가 처음 나온다.
It’s time to let go.
탑건 1편에서 사고현장에서 구스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매버릭에게 구조대원이 하는 대사가 ‘Sir, let go of him. You’ve got to let him go, sir.’ 였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
Naval aviator. It’s not what I am, it’s who I am.
이 대사를 3번째 듣고 나니 매버릭이 왜 오래된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더 이해가 되었다. 은퇴해도 취미로 개발할 거라고 말하는 개발자와 비슷한 느낌이다. “Programmer is not what I am. It’s who I am.” 이라고도 누군가가 이력서에 쓸만하다.
I’m sorry, Goose
첫관람 후 돌이켜보니 가장 여운이 남는 대사였었다.
참고자료
- https://screenrant.com/best-top-gun-maverick-quotes/
- https://thefunnybeaver.com/80-best-top-gun-maverick-quotes-to-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