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3차 접종 - Mon, Mar 14, 2022
1,2차 백신은 화이자를 맞긴했는데, 화이자+화이자+모더나 조합이 효과가 좋다는 소문이 있어서 3차는 모더나를 잔여백신으로 예약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9155
병원에 가니 1,2차를 뭐 맞았냐고 물어보셔서 화이자라고 했더니 3차 접종 백신도 화이자로 종이에 써서 주신다. 교차접종 안되냐고 여쭤봤더니 담당하시는 분들끼리 ‘안되지 않어?/끄덕끄덕’ 하시면서 그냥 화이자 맞으라고 하신다. 인터넷에서 3차+잔여백신으로는 되는거 다 알아보고 왔지만 모더나가 특효약도 아니니 그냥 군소리 없이 기다렸다.
그런데 기다리는 와중에 모더나로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는 문자메시지가 뜬다. 병원에서 미리 완료상태로 처리한듯한데 잔여백신 예약을 한 기준으로 데이터가 들어간듯했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이미 모더나로 완료 문자를 받았는데 내가 화이자로 맞으면 실제 재고와 온라인 데이터가 불일치하고 내 접종 기록이 어긋나니 큰 문제가 아니냐고 말씀드리니 간호사분에게 이야기해서 다시 모더나로 바꿔주셨다.
어느 백신 맞던지 크게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데이터 정합성이 깨지는건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직업병을 확인한 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