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달리기 - Wed, Jun 1, 2022
위태했던 목표 달성
목표달성이 위태로웠던 5월달이였다.
초반에 1km 달리기를 연습하다가 달리는 자세가 나도 모르게 바뀌었다. 그 폼으로 3km이상이 넘어가니 달리니 상대적으로 단련이 덜된 정강이 근처의 근육(전경골근)에 부하가 걸려서 오래 달릴 수가 없었다. 30일경이 되어서야 원래 폼을 기억해내어서 겨우겨우 목표 달성했다. 야구 선수들이 타격폼 달라져서 슬럼프에 빠지는 상황을 이해했다. 거리에 맞는 주법도 조금더 이해하게 된 듯. 단거리 일수록 무의식 중에 몸을 앞으로 기울이게 되지만 5km가 넘어가면 몸을 펴야지 다리에 고르게 충격이 분산되어서 특정 근육에 무리가 가지않는 것 같다.
자세가 망가졌을 때 무리하진 않아서 통증이 남지는 않았지만, 전경골근 부상 예방에 대해서도 더 신경써야겠다.
- 줄넘기를 했는데 정강이가 아픈 이유, ‘전경골근 통증’
- 달리기하면 정강이 통증이? 왜그럴까? 해결방법은?
- 엄지발가락쪽이 땅에 강하게 닿으면 전겨골근이, 새끼발가락쪽이 닿으면 장지신근이 더 많이 늘어남.
- 충격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처음 딛고 나서부터 마지막 발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거의 대부분 새끼발가락 쪽으로 체중을 지탱하는것에 신경 쓸 것.
- 마지막 발이 떨어지는 순간에만 엄지발가락 끝으로 밀 것.
월말에 술자리도 많았는데 어떤 날은 술마시고 와서도 달렸다. 31일에도 술자리가 있었는데 늦게까지 이어질 자리가 아닐 것만 같았다. 그런데 예상이 빗나가서 자정이 넘어서 끝났다. 이날 점심 때 100km을 미리 다 채워서 정말 다행이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밤에 뛰려고 미뤄두었다면 기록이 깨어질뻔했다.
달리기에 대한 동기유발을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