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취미, 달리기 - Sun, Sep 12, 2021
2021년 12일 발표 자료
시작한 계기
- 코로나시대 재택근무로 활동량 감소
- 몸무게 3kg 증가
- 몸에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느낌
- 2021년 새해부터 꾸준한 운동을 결심
- 과거 경험을 볼 때 기대감이 크지는 않았음.
왜 달리기인가?
- 단순함
- 배워할 것이 적음.
- 생각없이 하기에 좋음
- 측정& 결과 가시화가 쉬움
- 앱이 알아서 측정해줌
- 비교) 반복 운동은 수동으로 숫자를 세어야 함 -> 개발자성향에 맞지 않는 느낌
이런 코드 느낌..
pri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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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비용
- 과거에 돈도 쓰고 운동도 안한 경험 (헬스, 복싱)
- 실용성
- 평생 맨다리로 이동은 할 것이므로
- 위로 요소로 인해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
현재까지의 경과
1-8월 매월 100km씩 달림
- 인생 처음으로 반년이상의 꾸준한 자발적인 운동을 하고 있음.
- 체지방율 3-4%, 몸무게 4kg정도 줄어듬
- 이제 체중 감량이 목표는 아님. 그냥 잘 달리고 싶어졌음.
얻은 것
- 달리기 그 자체에 대한 성취감이 있음.
- 과연 실용적인가,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계속 돌아보고도 있음.
- 참고
- 스스로 큰 의미부여하고 자부심을 가지신 분.
- 주변에서 의미 부여를 해주기도..(영화 프레스토 검프)
- 이동 거리에 대한 새로운 느낌
- 주말에 5km안 쪽은 차 안타고 다녀도 되겠다고 느낌.
- 반포->여의도 국회의사당 10km
- 뛰어가보니 55분
- 돌아올 떄 택시타니 12분, 14,900원
- 뛰어가보니 55분
- 지루함에 대한 인내심
- 책 읽을때 도움이 됨
- 목표, 동기유발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
- (증명된 것은 없지만) 조금더 건강해졌다는 느낌.
- 하루 평균 20분 정도 투자를 감안하면 계속 이어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 중.
팁: 부상방지
- 달리는 근육이 잘 잡히면 관절 부상을 막아준다고함
- 근육이 잡히기전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
- ‘정신력'을 아끼자
- 관절, 근육이 아프면 참지 말고 멈추기
- 숨 가쁜건 좀 참아도 괜찮은듯 함
- 무릎 보호를 위해 내리막길은 처음에는 걸어서
- 이상적인 케이던스(1분당 발걸음 수)는 180
- 촘촘한 걸음으로 달리면 충격이 적다고 함.
- 발바닥 물집 주의 : 5km가 넘어가면 발바닥의 사소한 자극도 물집이 될 수 있음.
- 양말의 약간 구겨김, 조금 튀어나온 발 각질
- 러닝화는 잠깐이라도 구겨신지 않기
- 발뒤쪽 접촉부분이 안쪽으로 접혀서 길이 들면 물집을 유발함
팁: 장비
헤드셋
- 골전도 헤드셋 추천
휴대폰 등 넣는 주머니
비오는 날 대비
기록 측정
- 앱
- Nike Run Club
- 음성 피드백, 케이던스 측정 기능 좋음
- Strava
- SNS스러운 기능이 좋아서 주변에 함께 쓰는 분들이 많다면 권장
- 무료로는 통계 기능이 제약적. 유료는 1년에 7만원
- 같은 폰에서 동시에 측정해도 두 앱의 달린거리가 다르게 나옴. 어느쪽이 정확한지는 아직 확신이 안감.
- Nike Run Club
- Garmin 시계
- 가민 포러너 245 vs 45 vs 745 vs 945 총정리
- 가장 싼 45모델은 비추천
- Garmin 45와 스마트폰의 GPS로 동시 측정 실험결과 스마트폰이 더 정확한 느낌
- ’ Every Second Recording’기능이 없음.
- 위치가 띄엄띄엄 기록되다보니 곡선으로 달린거리가 직선처럼 나와서 달린 거리에서 손해가 있음.
- 한강 같은 직전 주로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긴했음
팁: 달릴 때 들을 거리
- 네이버 오디오클립 - 세바시 : 유익한 강연
- Audible의 Audio book
- 때로는 아무것도 안 듣고 달림
- 명상효과가 있는 듯함.
동기유발
‘마감 효과'와 성취감을 만드는 중기 목표
- 과거 ‘매일’ 목표가 있었을때의 실패경험
- 일단위의 Don’t break chain 기법 사용했었음
- 실패 이후에는 자괴감으로 다시 체인을 이으려면 정신력이 더 필요했음.
- 매일 3km가 아닌 월 100km
- 이번달이 다가기 전에는 실패한 것이 아님
- 몇달간의 성취감이 있었기에 이번달도 포기못함
- 확실한 마감효과
- 8월 29-31일 사이 거의 50km 달림
- 그래서 비오는 날 달리기도..
- 8월 29-31일 사이 거의 50km 달림
목표 선언 & 달성 공개
‘정체성'으로 정의
빠른 피드백
- 250m마다 페이스 피드백
- 지루함을 덜어주고 중간에 포기를 안 하게됨.
목표에 대한 생각
- 일단 올해까지는 100km/한달 계속 이어가기로
- ‘왜 달리는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중
- 마라톤 대회 나갈것도 아닌데 계속 달려야하나?
- 잘 해야지 재미있는데, 동네에도 잘 달리는 아저씨/할아버지들은 넘쳐남.
- ‘자신'에게 그 목표가 어떤 의미인지가 가장 중요하드는 것을 깨닳음
- 달리면서 들었던 솔비의 강연 : 나쁜 습관은 아픔을 남기고 좋은 습관은 작품을 남긴다.
- 우울증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그림이 그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 달리면서 들었던 솔비의 강연 : 나쁜 습관은 아픔을 남기고 좋은 습관은 작품을 남긴다.
- 지금의 또다른 목표 : 3.2km(2마일)의 인생 최고 기록(군대시절, 13분50초) 깨기
- 특별한 기록은 아니라서 기억의 미화는 아닐 것으로 추정.
- 참고: 만화가 김성모님은 1km를 1분 50초에 주파했다고 기억 (세계신기록이 2분11초)
- 게으름을 노화로 합리화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
- 이제부터 훈련할 예정
- 특별한 기록은 아니라서 기억의 미화는 아닐 것으로 추정.
도움이 되는 정보 채널
달리기
- Maranic TV : 달리기 예찬. 보고 있으면 뛰고 싶어짐
- 민티런 : 초보에게 유용한 팁이 많음.
- 마라토니아 : 전문적인 훈련법
- 저도 몇일전부터 보기 시작
- 운동화 신은 뇌 : 달리기가 두뇌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
동기유발
단한권의 책을 권한다면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정체성’ 정의 등의 기법은 이 책의 영향을 받음
정리
- 코로나 시대의 고가성비 실용적 취미인 달리기를 추천
- 몸은 튼튼히, 두뇌에는 휴식을
- 중기 목표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기
- 어쩌면 또다른 자신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 하다보면 자신만의 의미있는 다른 목표를 발견하게 될수도 있음.
- 오늘 발표 덕분에 12월까지 100km씩 잘 뛰고, 내년에 3.2km 인생기록 갱신할 것 같음.